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1903
Saturday, December 22, 2007
Wednesday, December 19, 2007
Barber

Barber, Songs, Gerald Finley/Julius Drake, Hyperion, 2007
the beauty of tone to spare, but also the most expressive hollowing out the voice for the hopelessness.
Sunday, December 16, 2007
대화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을때 걱정이 되셔서 한 말씀 하셨다.
"고등학교때나 30이 넘은 지금이나 사람과의 관계는 어리숙하구나.
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어리숙하고 자존심이 센 것이냐.
나 혼자 뚝 떨어진 다른 곳에서 살아 왔다는 느낌을 견뎌낼수 있다면, 어리숙하고 자존심을 세우면서 살수 있겠지만, 견뎌 낼수 없다면, 포기를 하고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고 래디컬하게만 살아갈 수 있는 너가 지금과 같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 사회가 어떤 길을 걸어와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고 그리고 나보다 젊은 세대들을 더 많이 접해본 너라면 후에 한국 사회가 나아질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살아온 길과 너가 살아온 길 그리고 너가 살아가야할 길이 다르니 스스로 살아 갈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보거라.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는 것은 너가 더 잘 알테니.."
이래서 깊게 생각하시며 오랜 시간을 살아오신 어른들의 눈과 귀는 속일 수가 없는 것이다.
지난 2년 반동안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께서 보시기에는 나아진게 하나도 없는 모양이다.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평생을 가지고 가야할 문제이니...
"고등학교때나 30이 넘은 지금이나 사람과의 관계는 어리숙하구나.
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어리숙하고 자존심이 센 것이냐.
나 혼자 뚝 떨어진 다른 곳에서 살아 왔다는 느낌을 견뎌낼수 있다면, 어리숙하고 자존심을 세우면서 살수 있겠지만, 견뎌 낼수 없다면, 포기를 하고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고 래디컬하게만 살아갈 수 있는 너가 지금과 같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 사회가 어떤 길을 걸어와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고 그리고 나보다 젊은 세대들을 더 많이 접해본 너라면 후에 한국 사회가 나아질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살아온 길과 너가 살아온 길 그리고 너가 살아가야할 길이 다르니 스스로 살아 갈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보거라.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는 것은 너가 더 잘 알테니.."
이래서 깊게 생각하시며 오랜 시간을 살아오신 어른들의 눈과 귀는 속일 수가 없는 것이다.
지난 2년 반동안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께서 보시기에는 나아진게 하나도 없는 모양이다.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평생을 가지고 가야할 문제이니...
Saturday, December 15, 2007
근황과 최근 들은 음반 몇장
* 1년 동안 헨델/모차르트/비발디/몬테베르디/륄리/라모/야나첵의 오페라, 헨델/몬테베르디/샤펜티어/드퓌레/버드의 종교 음악, 칸타타와 세속 음악 그리고 몇몇 고음악만 듣다 보니, 귀가 어질어질하다. 잠시 귀도 쉴겸 해서 교향곡/가곡 그리고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작품들을 듣고 있다. 들은 것들중 몇몇에 대한 짧은 감상은 아래에..
* 올해 학기가 지난 2년간의 학기와 다르게 일주 정도 늦게 끝난다. 그 덕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곳을 떠나기로 했다. 일단 눈이 없는 남쪽 지방에서 지내게 되었으니, 한동안 눈 안보고 해를 볼수 있어 좋구나.
* 시카고에서의 기철이와의 공연은 정말 좋았다. 작년 연말 콘서트 이후 1년만에 기철이와 함께 연주한 것이었는데, 그동안 기철이의 연주는 더욱 여유가 있고 노랫말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공연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가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연주하는 능력이 더욱 발전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기철이가 지난 1년간 작곡한 곡들의 악보를 보면서 그 치밀한 편곡에 놀랬다. 나 처럼 대충 감으로 하는 편곡이 아닌, 꼼꼼한 편곡.
* 이번학기 내내 시카고에서 방문 학생으로 머무시던 진선누나와 지현이가 돌아갔다. 이 둘이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제인 헨델/모차르트/라모/륄리의 오페라와 고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프랑스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1914년의 경이의 해에 나왔던 문학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한국 대선과 미국 대선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한동안 이런 얘기를 나눌 상대는 캐서린과 찬석이 밖에 없고 찬석이와 캐서린도 다음 학기때는 바뻐서 시카고에 머무는 시간 보다 이외의 지역에서 머물 시간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직까지도 우울하다.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을 후에 만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더욱 더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 얼마 전 친구들과 얘기하다 서로의 음악 취향을 얘기하다 역시나 취향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그에 걸맞는 배경지식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취향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것 조차 웃기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게다가 얼마전에 본 최고로 웃겼던 글은 "잡다한 나의 음악 취향도 노다메 칸타빌레 때문에 클래식에 이르렀다. 한곡을 듣고자 씨디를 사는 것은 아까워서 **나 **를 찾아보니 이런 곡들이 있었다."
음악 자체에 흥미가 있어서 씨디를 사는 것이 아닌 씨디에 얼마나 많은 곡이 들었느냐로 씨디를 사는 것을 결정하는 이가 무슨 음악취향을 가질수 있다는 것인지.... 노다메 칸타빌레와 그 만화가 일으킨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내 생각에 대해서 글을 쓰자면 무척 길어지니 생략하고..
즐겨 찾기로 등록된 사이트만 돌아다니며 글을 읽어야겠다. 쓸데 없이 돌아다니다가 이런 글을 읽고 열 받는 것도 시간 낭비니..
* 2006년은 모차르트 250주년이라 정신 없었고, 올 한해는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400주년이라 정신이 없었다. 한숨 돌리려니, 내년은 야나첵 사망 80주년이다. 야나체키안이라 스스로 자부하는 나나 마리, 알레그리, 그노드, 폴, 안느, 르네, 찬석이에게는 아주 중요한 해 이라, 어떤 식으로던지 축하를 해야하는데, 하며 고밍 중이다. 내년 모임에서는 스스로 헌신적인 야나체키안 이라 자처하는 주석형께서 야나첵 80주년을 기념하시고자 오랜만에 지휘를 하신다. 결정된 곡은 야나첵의 Glagolitic Mass. 무척 어려운 곡인데 콘체르토 랑랑데가 어떤 연주와 합창을 보여줄지 기대 된다. 일단 찬석이/안느/알레그리/마티가 내년 중에 시카고에서 야나첵 현악 사중주 1/2번을 연주하기로 결정했다. 야나체키안으로서 어떤 식으로던지 축하를 해야겠기에, 지금 생각 중인 것은 마리가 가능하다고 하면, 야나첵의 Sonata for Violin and Piano를 연주하던지, 마리가 시간이 힘들다고 하면 혼자서라도 야나첵의 피아노 소나타 'From the street'를 연주할 생각. 시장에 나와 있는 레코딩이 많지 않어 혼자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 아래의 짧은 음반 감상평을 써놓고 보니 이 글을 친구들이 보면 잔뜩 화를 내겠구나라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된다. 특히 마리, 지현이, 성민옹, 희경 누나, 민지, 기명이, 에카테리나, 알레그리가... 요즘은 무엇을 해도 친구들한테 혼만 나는구나. 흑. !_!
1. Nielsen, Maskarade, Danish National Radio Choir and Symphony Orchestra / Ulf Schirmer
작곡가 닐센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큰 포인트라 할수 있는 그의 오페라 Maskarade를 들어야 하는 시점이 왔다는 생각이 들어 감상하게 된 레코딩이다. 야나첵과의 묘한 인연(?) 때문에 줄곧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항상 2순위로 밀려나곤 했던 작품인데, 에카테리나의 "life-enchancing comic opera, comparable in many ways to Britten's A Midsummer Night's Dream" 이라는 추천사를 읽고 바로 구입해서 들어봤다 - 브리튼의 한 여름밤의 꿈은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일단 시장에 나온 레코딩이 많지 않아 선택에 큰 고민은 없었다.
Gert Jensen는 다소 거만한 Leander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역이 지녀야 하는 젊음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거만 정도는 꽤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 앨범에서 새로 발견한(?) 인물은 Henriette Bonde-Hansen인데 그녀의 Leonora는 무척 매력적이다. Ulf Schrimer의 지휘는 템포를 뛰어나게 조절하는 지휘라 놀라웠다. 근래에 이 정도로 템포를 뛰어나게 조절하는 지휘를 감상해본적이 없어서 더욱 놀라웠다. 조금 더 찾아보니 덴마크의 국립 레코딩 레이블인 다카포에서 새로운 Maskarade 레코딩을 내놓았던데, 2월 정도에 구입해 볼까 고려중이다.
2. Beethoven, 9 Symphonies, Edinburgh Festival Chorus; Philharmonia Orchestra; Scottish Chamber Orchestra/Charles Mackerras
거의 1년동안 헨델/비발디/륄리/라모 오페라, 헨델 오라토리오, 몇몇 고음악과 야나첵의 오페라에 빠져 있다보니 잠시 귀가 어질어질해서 잠깐 목소리가 없는(?) 음악 좀 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매커래스경의 베토벤 전집 신 녹음을 구입해 봤다.
이로서 아르농쿠르/토스카니니/짐머만/가디너/아바도/매커래스 구녹음에 이은 6번째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사게 된 셈인가?
매커래스 경의 베토벤은 약간 가볍게 느껴지는 베토벤인데 로저 노링턴/가디너/짐머만의 지휘를 괜찮게 들었던 나로서는 일단 이런 가벼운 베토벤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리고 매커래스 경의 연주하면 떠오르는 "시대 악기 연주 개념 + 현대 악기구성"의 혼합 또한 이 앨범에서 발견된다. 해설지에 의하면 Jonathan Del Mar의 새로운 Bärenreiter 판본을 사용한 첫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기존 판본과의 차이는 조금 더 들어보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길게 평을 하려면 좋은 시스템에서 5-6번은 집중해서 들어봐야 함으로 일단 미루고, 가볍게(?) 들어본 감상을 얘기하면 새로 베토벤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있게 권할만한 레코딩이다. 그리고 기존의 베토벤 교향곡 애호가들에게 조심스럽게 권할만한 레코딩이다. 물론 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을 아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조심스럽게 권해야겠지만...
3. Toru Takemitsu, I hear the Water Dreaming, BBC National Orchestra of Wales /Tadaaki Otaka
잠시 헨델/비발디/모짜르트/야나첵/라모/륄리 그리고 몇몇 고음악 작곡가들에게 벗어나고자 결심을 하고 나니 들어봐야할 음반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먼저 시작해봐야 할지 당황을 하다 소문으로만 들어본 일본 작곡가 Toru Takemitsu를 이때 안 들으면 또 언제 들어보겠냐는 생각이 들어 덥썩 구입한 레코딩이다. 이 작곡가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하지만 일단 음악에서 느껴지는 것은 프랑코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뷔시나 메시앙의 분위기가 흐른다. 물론 그 서유럽 평론가들이 동양의 음악을 얘기할때 들이대는 "오리엔탈"이라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오리엔탈이라는 것은 분명 작품의 중심에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선율만 귀로 따라가다보면 드뷔시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Otaka의 지휘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정도이며 Noriko Ogawa의 피아노 연주는 그녀의 드뷔시 피아노 솔로에서 보여주었던 색채감을 이 앨범에서도 보여주고 있는데, 악보를 직접 보며 공부해 보지 않은 작품이고 이 레코딩 이외에 다른 레코딩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본래 작곡가가 이 작품 안에서 이런 프랑스 작곡가들이 보여줬던 색채감을 의도한 것인지는 더 공부한 후에 결정할 일이지만, 꽤 내 자신에게는 신선하게 들렸던 부분이다. Noriko Ogawa는 이 작곡가의 피아노 솔로 작품을 전부 녹음했다고 하던데,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꼭 들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Sharon Bezaly의 플룻은 이렇게 맑은 플룻 소리를 들어본지가 언제였을까 손가락을 꼽아볼 정도로 꽤 맑은 풀룻 연주를 들려준다.
이 작품을 듣다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독일에서 활동중인 진은숙의 작품도 레코딩으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4. Poulenc, Gloria/Stabat Mater, BBC Philharmonic Orchestra/Yan Pascal Tortelier
드디어 현대 음악가중 대표적인 작곡가의 대표작(?)을 들어보았다! 일단 첫 시작인 Gloria에서의 오케스트라의 장중한(?) 연주가 인상적이다. Stabat Mater의 베이스 파트는 조금 더 강하게 울려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움이 든다. 전체적인 지휘는 약간 빠르고 가볍게 느껴지는데, 한 부분만 빼고는 꽤 괜찮다. 하지만 그 한부분인 Quae moerebat에서의 오케스트라는 "mouring and lamenting"에 걸맞지 않게 너무 활력이 넘친다.
5. Schumann, Complete Lieder, Vol 1. Christine Schafer, Graham Johnson
쉬어가야지 하면 꼭 눈길을 두게되는 아티스트가 있는데 바로 Graham Johnson이다. 가곡 반주자로서의 그의 탁월한 능력은 37개의 씨디로 마무리한 하이페리언 레이블의 슈베르트 가곡 전집을 통해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슈베르트 가곡집에도 관심을 가지고 37장 중 12장을 모으게 된 이유도 처음 "바흐를 잠시 쉬자!" 했다가 12장을 모으게 된 것이고, 그의 포레 가곡집 4장을 전부 다 사게 된 계기도 "버드를 잠시쉬자!"라고 마음 먹고 잠시 눈을 돌렸다 처음 들은 앨범이 너무 좋아서 다 사게됐다. 그래서 이번 슈만 가곡만큼은 애써 피하고 있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Schafer라 구입을 하게 됐다. Schafer의 바이브레이션이 없는 목소리가 참 맑고 깨끗해서 내가 좋아하는데, 이 앨범에서도 정말 좋은 목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괴테의 "Nachtlied"에 곡을 붙인 가곡에서는 가곡에서 이 정도의 정적을 느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훌륭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러다 슈만 지금 까지 발매된 10장의 슈만 가곡집도 다 사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 레코딩에서의 Schafer의 목소리는 내가 오랫동안 두고 아끼고 사랑하게 될 목소리이다.
* 올해 학기가 지난 2년간의 학기와 다르게 일주 정도 늦게 끝난다. 그 덕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곳을 떠나기로 했다. 일단 눈이 없는 남쪽 지방에서 지내게 되었으니, 한동안 눈 안보고 해를 볼수 있어 좋구나.
* 시카고에서의 기철이와의 공연은 정말 좋았다. 작년 연말 콘서트 이후 1년만에 기철이와 함께 연주한 것이었는데, 그동안 기철이의 연주는 더욱 여유가 있고 노랫말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공연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가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연주하는 능력이 더욱 발전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기철이가 지난 1년간 작곡한 곡들의 악보를 보면서 그 치밀한 편곡에 놀랬다. 나 처럼 대충 감으로 하는 편곡이 아닌, 꼼꼼한 편곡.
* 이번학기 내내 시카고에서 방문 학생으로 머무시던 진선누나와 지현이가 돌아갔다. 이 둘이 시카고에 머무는 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제인 헨델/모차르트/라모/륄리의 오페라와 고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프랑스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1914년의 경이의 해에 나왔던 문학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한국 대선과 미국 대선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한동안 이런 얘기를 나눌 상대는 캐서린과 찬석이 밖에 없고 찬석이와 캐서린도 다음 학기때는 바뻐서 시카고에 머무는 시간 보다 이외의 지역에서 머물 시간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직까지도 우울하다.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을 후에 만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더욱 더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 얼마 전 친구들과 얘기하다 서로의 음악 취향을 얘기하다 역시나 취향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그에 걸맞는 배경지식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취향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것 조차 웃기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게다가 얼마전에 본 최고로 웃겼던 글은 "잡다한 나의 음악 취향도 노다메 칸타빌레 때문에 클래식에 이르렀다. 한곡을 듣고자 씨디를 사는 것은 아까워서 **나 **를 찾아보니 이런 곡들이 있었다."
음악 자체에 흥미가 있어서 씨디를 사는 것이 아닌 씨디에 얼마나 많은 곡이 들었느냐로 씨디를 사는 것을 결정하는 이가 무슨 음악취향을 가질수 있다는 것인지.... 노다메 칸타빌레와 그 만화가 일으킨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내 생각에 대해서 글을 쓰자면 무척 길어지니 생략하고..
즐겨 찾기로 등록된 사이트만 돌아다니며 글을 읽어야겠다. 쓸데 없이 돌아다니다가 이런 글을 읽고 열 받는 것도 시간 낭비니..
* 2006년은 모차르트 250주년이라 정신 없었고, 올 한해는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400주년이라 정신이 없었다. 한숨 돌리려니, 내년은 야나첵 사망 80주년이다. 야나체키안이라 스스로 자부하는 나나 마리, 알레그리, 그노드, 폴, 안느, 르네, 찬석이에게는 아주 중요한 해 이라, 어떤 식으로던지 축하를 해야하는데, 하며 고밍 중이다. 내년 모임에서는 스스로 헌신적인 야나체키안 이라 자처하는 주석형께서 야나첵 80주년을 기념하시고자 오랜만에 지휘를 하신다. 결정된 곡은 야나첵의 Glagolitic Mass. 무척 어려운 곡인데 콘체르토 랑랑데가 어떤 연주와 합창을 보여줄지 기대 된다. 일단 찬석이/안느/알레그리/마티가 내년 중에 시카고에서 야나첵 현악 사중주 1/2번을 연주하기로 결정했다. 야나체키안으로서 어떤 식으로던지 축하를 해야겠기에, 지금 생각 중인 것은 마리가 가능하다고 하면, 야나첵의 Sonata for Violin and Piano를 연주하던지, 마리가 시간이 힘들다고 하면 혼자서라도 야나첵의 피아노 소나타 'From the street'를 연주할 생각. 시장에 나와 있는 레코딩이 많지 않어 혼자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 아래의 짧은 음반 감상평을 써놓고 보니 이 글을 친구들이 보면 잔뜩 화를 내겠구나라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된다. 특히 마리, 지현이, 성민옹, 희경 누나, 민지, 기명이, 에카테리나, 알레그리가... 요즘은 무엇을 해도 친구들한테 혼만 나는구나. 흑. !_!
1. Nielsen, Maskarade, Danish National Radio Choir and Symphony Orchestra / Ulf Schirmer
작곡가 닐센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큰 포인트라 할수 있는 그의 오페라 Maskarade를 들어야 하는 시점이 왔다는 생각이 들어 감상하게 된 레코딩이다. 야나첵과의 묘한 인연(?) 때문에 줄곧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항상 2순위로 밀려나곤 했던 작품인데, 에카테리나의 "life-enchancing comic opera, comparable in many ways to Britten's A Midsummer Night's Dream" 이라는 추천사를 읽고 바로 구입해서 들어봤다 - 브리튼의 한 여름밤의 꿈은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일단 시장에 나온 레코딩이 많지 않아 선택에 큰 고민은 없었다.
Gert Jensen는 다소 거만한 Leander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역이 지녀야 하는 젊음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거만 정도는 꽤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 앨범에서 새로 발견한(?) 인물은 Henriette Bonde-Hansen인데 그녀의 Leonora는 무척 매력적이다. Ulf Schrimer의 지휘는 템포를 뛰어나게 조절하는 지휘라 놀라웠다. 근래에 이 정도로 템포를 뛰어나게 조절하는 지휘를 감상해본적이 없어서 더욱 놀라웠다. 조금 더 찾아보니 덴마크의 국립 레코딩 레이블인 다카포에서 새로운 Maskarade 레코딩을 내놓았던데, 2월 정도에 구입해 볼까 고려중이다.
2. Beethoven, 9 Symphonies, Edinburgh Festival Chorus; Philharmonia Orchestra; Scottish Chamber Orchestra/Charles Mackerras
거의 1년동안 헨델/비발디/륄리/라모 오페라, 헨델 오라토리오, 몇몇 고음악과 야나첵의 오페라에 빠져 있다보니 잠시 귀가 어질어질해서 잠깐 목소리가 없는(?) 음악 좀 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매커래스경의 베토벤 전집 신 녹음을 구입해 봤다.
이로서 아르농쿠르/토스카니니/짐머만/가디너/아바도/매커래스 구녹음에 이은 6번째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사게 된 셈인가?
매커래스 경의 베토벤은 약간 가볍게 느껴지는 베토벤인데 로저 노링턴/가디너/짐머만의 지휘를 괜찮게 들었던 나로서는 일단 이런 가벼운 베토벤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리고 매커래스 경의 연주하면 떠오르는 "시대 악기 연주 개념 + 현대 악기구성"의 혼합 또한 이 앨범에서 발견된다. 해설지에 의하면 Jonathan Del Mar의 새로운 Bärenreiter 판본을 사용한 첫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기존 판본과의 차이는 조금 더 들어보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길게 평을 하려면 좋은 시스템에서 5-6번은 집중해서 들어봐야 함으로 일단 미루고, 가볍게(?) 들어본 감상을 얘기하면 새로 베토벤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있게 권할만한 레코딩이다. 그리고 기존의 베토벤 교향곡 애호가들에게 조심스럽게 권할만한 레코딩이다. 물론 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을 아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조심스럽게 권해야겠지만...
3. Toru Takemitsu, I hear the Water Dreaming, BBC National Orchestra of Wales /Tadaaki Otaka
잠시 헨델/비발디/모짜르트/야나첵/라모/륄리 그리고 몇몇 고음악 작곡가들에게 벗어나고자 결심을 하고 나니 들어봐야할 음반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먼저 시작해봐야 할지 당황을 하다 소문으로만 들어본 일본 작곡가 Toru Takemitsu를 이때 안 들으면 또 언제 들어보겠냐는 생각이 들어 덥썩 구입한 레코딩이다. 이 작곡가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하지만 일단 음악에서 느껴지는 것은 프랑코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뷔시나 메시앙의 분위기가 흐른다. 물론 그 서유럽 평론가들이 동양의 음악을 얘기할때 들이대는 "오리엔탈"이라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오리엔탈이라는 것은 분명 작품의 중심에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선율만 귀로 따라가다보면 드뷔시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Otaka의 지휘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정도이며 Noriko Ogawa의 피아노 연주는 그녀의 드뷔시 피아노 솔로에서 보여주었던 색채감을 이 앨범에서도 보여주고 있는데, 악보를 직접 보며 공부해 보지 않은 작품이고 이 레코딩 이외에 다른 레코딩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본래 작곡가가 이 작품 안에서 이런 프랑스 작곡가들이 보여줬던 색채감을 의도한 것인지는 더 공부한 후에 결정할 일이지만, 꽤 내 자신에게는 신선하게 들렸던 부분이다. Noriko Ogawa는 이 작곡가의 피아노 솔로 작품을 전부 녹음했다고 하던데,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꼭 들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Sharon Bezaly의 플룻은 이렇게 맑은 플룻 소리를 들어본지가 언제였을까 손가락을 꼽아볼 정도로 꽤 맑은 풀룻 연주를 들려준다.
이 작품을 듣다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독일에서 활동중인 진은숙의 작품도 레코딩으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4. Poulenc, Gloria/Stabat Mater, BBC Philharmonic Orchestra/Yan Pascal Tortelier
드디어 현대 음악가중 대표적인 작곡가의 대표작(?)을 들어보았다! 일단 첫 시작인 Gloria에서의 오케스트라의 장중한(?) 연주가 인상적이다. Stabat Mater의 베이스 파트는 조금 더 강하게 울려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움이 든다. 전체적인 지휘는 약간 빠르고 가볍게 느껴지는데, 한 부분만 빼고는 꽤 괜찮다. 하지만 그 한부분인 Quae moerebat에서의 오케스트라는 "mouring and lamenting"에 걸맞지 않게 너무 활력이 넘친다.
5. Schumann, Complete Lieder, Vol 1. Christine Schafer, Graham Johnson
쉬어가야지 하면 꼭 눈길을 두게되는 아티스트가 있는데 바로 Graham Johnson이다. 가곡 반주자로서의 그의 탁월한 능력은 37개의 씨디로 마무리한 하이페리언 레이블의 슈베르트 가곡 전집을 통해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슈베르트 가곡집에도 관심을 가지고 37장 중 12장을 모으게 된 이유도 처음 "바흐를 잠시 쉬자!" 했다가 12장을 모으게 된 것이고, 그의 포레 가곡집 4장을 전부 다 사게 된 계기도 "버드를 잠시쉬자!"라고 마음 먹고 잠시 눈을 돌렸다 처음 들은 앨범이 너무 좋아서 다 사게됐다. 그래서 이번 슈만 가곡만큼은 애써 피하고 있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Schafer라 구입을 하게 됐다. Schafer의 바이브레이션이 없는 목소리가 참 맑고 깨끗해서 내가 좋아하는데, 이 앨범에서도 정말 좋은 목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괴테의 "Nachtlied"에 곡을 붙인 가곡에서는 가곡에서 이 정도의 정적을 느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훌륭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러다 슈만 지금 까지 발매된 10장의 슈만 가곡집도 다 사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 레코딩에서의 Schafer의 목소리는 내가 오랫동안 두고 아끼고 사랑하게 될 목소리이다.
Tuesday, December 11, 2007
미국 악단 정리
미국에서 2년반 지내면서 자주 공연을 간 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공연장에서 감상해본 악단들에 대한 생각.
1. Cincinnati Symphony Orchestra, Paavo Jarvi.
아바도나 얀손스 같은 빅가이들을 제외하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지휘자가 미네소타 심포니의 오스모 반스카와 신시내티 심포니의 야비다.
미네소타는 거리상 2차례 밖에 못 다녀왔지만, 신시내티는 4차례 다녀왔다.
일단 신시내티에 가서 들었던 곡을 떠올리면 스트라빈스키, 프로코비예프, 라흐마니노프, 스크리비아빈, 스메타나, 베를리오즈, 바르톡, 시벨리우스의 곡들이다.
물론 정통적인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는 베토벤이나 모짜르트를 연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야비는 자신의 특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곡들을 주로 연주를 한다.
일단 야비와 신시내티의 시벨리우스나 베를리오즈 연주는 꽤 좋았다. 런던 심포니의 콜린 데이비스 만큼은 아니라도.. (비교 대상이...)
러시안 음악도 꽤 괜찮게 해석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야비의 스트라빈스키였는데, 들었던 곡이 Petrshka였다. 일단 놀라웠던 것은 신시내티 뮤직 홀의 뛰어난 음향 시설이었고 두번째로 놀라웠던 것은 꽤나 색채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줬다는 점이다. 현악의 소리가 죽지 않으면서 목관의 소리가 점차 고조 되는 지휘가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이외에, 야비는 꽤 이름있는 협연자를 초빙한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내 자신도 신시내티에 갔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협연자 때문이었는데... 내가 가서 감상한 협연자만 해도 Bronfman, Repin, Anderszewski이다. 이 정도의 협연자들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조차 일년동안 만나기가 힘들다. (모... 정명훈이 지휘할 시카고 심포니 공연에 Anderszewski가 협연을 할 예정이긴 하지만...)
평일 공연이라 가지 못했는데, 올 초에 게르기예프가 신시내티를 지휘한적이 있었다. 게르기예프의 특기라 할수 있는 스트라빈스키를 지휘했는데, 다녀온 친구 말에 의하면 야비의 트레이닝을 받아서 그런지 꽤 매력적인 스트라빈스키였고 게르기예프 특유의(?) 현악파트 갈구기를 잘 견뎌냈다고 한다. 베를리오즈, 시벨리우스나 동유럽 음악 팬들은 꼭 가서 야비의 지휘를 감상하실만한 가치가 있다고 감히 말한다.야비의 닐센도 괜찮을거라 생각된다. 특히 야비와 신시내티 심포니의 라벨 La valse 라면 그 어떤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신시내티의 뮤직홀의 뛰어난 음향시설도 꽤 인상적이다.
Minnesota symphony, Osmo Vanska.
최근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네소타 심포니와 오스모 반스카다.
반스카가 주목 받은 것은 북유럽 음악들 특히 Aho나 닐센의 작품을 뛰어나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베토벤 4/5번 커플링은 최근 들어본 연주중 최고중의 하나였다. (심지어 아바도와 베를린 필의 신녹음 보다 낫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베토벤 9번도 이곳 저곳에서 꽤 호평을 받았다.
내가 갔던 공연은 요즘 잘 나가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의 한명인 Yevgeny Sudbin와의 협연 공연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7번이다.), 현역 피아니스트중 내가 존경하는 브렌델과의 협연 공연이다.
Yevgeny Sudbin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이름에서 예상 되듯이(?) 꽤나 강한 타건을 보여줬는데, 이런 류의 타건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얘기를 할수가 없다. 베토벤 7번은 워낙 그들의 4/5번 과 9번 레코딩을 듣고 잔뜩 기대를 했던 탓에 약간 실망을 했는데.... 이런 기대감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꽤 괜찮았던 연주다. 일단 목관 파트가 뚜렷하게 제 소리를 내는게 인상적이었고, 꽤 역동감이 넘치는(?) 연주였다.
브렌델과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글쎄.... 템포의 조정이나 여러면에 있어서 다소 고개를 꺄우뚱하게 만드는 연주였다. 그리고 문제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은 다른 연주 보다 빠르다고 느겼는데, 빠름에도 실수는 거의 내가 알아챌 수가 없었다. 빠른 연주에도 불구하고 꽤 타이트하게 곡을 조율해 나가는 꽤 인상적이었다.
내가 만약 오케스트라만 고려를 해서 미국에서 살곳을 뽑으라 하면 미네소타를 뽑겠다. 현재로서는...
지금은 베토벤이나 브람스에 집중하고 있는 듯 한데, 조만간 반스카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북유럽 음악을 들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반스카의 닐센을...
3. Chicago Symphony Orchestra.
시카고 심포니에 대한 감정은 다소 복잡한데....
다니엘 바렌보임 이후 뚜렷한 상임 지휘자가 없다는게 시카고 심포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시카고 심포니의 금관 파트가 최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 없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번 가을 시카고 공연과 유럽 공연을 시카고 심포니와 무사히 마친 무티가 상임으로 올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글쎄...
시카고 심포니 연주를 들었던 것은 정명훈의 프로코비예프/라벨/메시앙, 불레즈의 말러 7번, 하이팅크의 브루크너, 무티의 스크리아빈/차이코프스키/힌데미스였는데...
일단 이 세 공연에서 느낀 것은 여전히 시카고 심포니의 금관 파트는 최강이다. 현악은 약간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 기준도 베를린 필의 기준으로 했을때 얘기다.)
아직도 솔티 시절의 시카고 심포니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나는 솔티 시절의 시카고는 다소 거칠고 공격적으로 느껴져서 그 사람들 만큼의 호감을 가지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최적의 지휘자는 샤이인데 게반트하우스와의 계약이 남은 이상 쉽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시카고 심포니가 가진 최강의 금관파트를 잘 살릴 수 있는 지휘자가 빨리 임명됐으면 한다.
4. Newyork Philharmonic Orchestra
뉴욕 필에 대해서는 생각을 거의 해본적이 없다, 뉴욕에 잠시 들렀을때 한번 가봤다.
그때 마젤 지휘로 말러 5번이었는데..마젤의 지휘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는 나로서는 혹시나가 역시나인 연주였다.
일단 현악파트를 다 잡아먹는 금관이 싫었다. 한번의 공연으로 뉴욕필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니, 일단 이정도로...
5. Pittsburgh Symphony Orchestra
장영주때문에 간거지만...-.-;;
얀손스 로얄 콘서트헤보우로 떠난지 얼마 안되서 들었을때라 그래도 얀손스의 손길이 남아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갔었는데...
일단 사라장의 시벨리우스는 꽤 괜찮았고, 라흐마니노프 2번은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공연장의 문제인지 연주의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6. Boston Symphony Orchestra
최근의 보스턴 심포니는 세이지 오자와 때문에 꽤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상임인 제임스 레바인은 메트로 지휘자라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보스턴과 잘 맞을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한때 의문을 품은 적도 있었다.
내가 가서 봤던 공연은 베토벤의 Coriolan Overture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리차드 구드), 하비슨의Concerto for Bass Viol and Orchestra 와 라벨의 Daphnis et Chloé, Suite No. 2
내가 기억하는 유일한(?) Coriolan Overture는 Frutwangler이니 일단 비교를 할수가 없다.
리차드 구드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은 꽤 좋았다. 비록 모짜르트는 다소 소규모 편성이 모짜르트 음악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 없지만, 구드의 모짜르트는 명불허전이고 레바인의 지휘도 과함이 없었다. 하비슨의 곡은 들어본적이 없고 처음 들어본 곡이니 오케스트라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문제는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레바인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다소 현악 파트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실력이라기 보다는 지휘자의 해석이니, 오케스트라에 대한 평가는 아니겠다. 아마도 내가 레바인이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공연장에서 그와 보스턴 심포니의 슈만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조지 쉘과 불레즈가 심혈을 기울여서 키워 놓은(?) 내가 생각할때 시카고 심포니와 유일하게 대적할수 있는(?) 미국 악단인 클리블랜드를 연주를 감상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미국 악단중 유일하게 유럽 악단과 견줘도 뒤질게 없는 현악기의 질감과 시카고 심포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는 금관악기 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실력파 젊은 지휘자를 뽑기 힘든 상황에서 젊은 실력파중의 한명이라 할수 있는 벨저-뫼스트가 상임으로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는 조금 이른 것 같다. 내가 클리블랜드에 기대를 하는 것은 시카고 심포니와 더불어 말러를 제대로 들려줄수 있는 미국 악단이라는 점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한때 정명훈이 서울 시향 보다는 클리블랜드를 맡어 주기를 바랬던 적도 있었지만....
1. Cincinnati Symphony Orchestra, Paavo Jarvi.
아바도나 얀손스 같은 빅가이들을 제외하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지휘자가 미네소타 심포니의 오스모 반스카와 신시내티 심포니의 야비다.
미네소타는 거리상 2차례 밖에 못 다녀왔지만, 신시내티는 4차례 다녀왔다.
일단 신시내티에 가서 들었던 곡을 떠올리면 스트라빈스키, 프로코비예프, 라흐마니노프, 스크리비아빈, 스메타나, 베를리오즈, 바르톡, 시벨리우스의 곡들이다.
물론 정통적인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는 베토벤이나 모짜르트를 연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야비는 자신의 특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곡들을 주로 연주를 한다.
일단 야비와 신시내티의 시벨리우스나 베를리오즈 연주는 꽤 좋았다. 런던 심포니의 콜린 데이비스 만큼은 아니라도.. (비교 대상이...)
러시안 음악도 꽤 괜찮게 해석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야비의 스트라빈스키였는데, 들었던 곡이 Petrshka였다. 일단 놀라웠던 것은 신시내티 뮤직 홀의 뛰어난 음향 시설이었고 두번째로 놀라웠던 것은 꽤나 색채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줬다는 점이다. 현악의 소리가 죽지 않으면서 목관의 소리가 점차 고조 되는 지휘가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이외에, 야비는 꽤 이름있는 협연자를 초빙한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내 자신도 신시내티에 갔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협연자 때문이었는데... 내가 가서 감상한 협연자만 해도 Bronfman, Repin, Anderszewski이다. 이 정도의 협연자들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조차 일년동안 만나기가 힘들다. (모... 정명훈이 지휘할 시카고 심포니 공연에 Anderszewski가 협연을 할 예정이긴 하지만...)
평일 공연이라 가지 못했는데, 올 초에 게르기예프가 신시내티를 지휘한적이 있었다. 게르기예프의 특기라 할수 있는 스트라빈스키를 지휘했는데, 다녀온 친구 말에 의하면 야비의 트레이닝을 받아서 그런지 꽤 매력적인 스트라빈스키였고 게르기예프 특유의(?) 현악파트 갈구기를 잘 견뎌냈다고 한다. 베를리오즈, 시벨리우스나 동유럽 음악 팬들은 꼭 가서 야비의 지휘를 감상하실만한 가치가 있다고 감히 말한다.야비의 닐센도 괜찮을거라 생각된다. 특히 야비와 신시내티 심포니의 라벨 La valse 라면 그 어떤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신시내티의 뮤직홀의 뛰어난 음향시설도 꽤 인상적이다.
Minnesota symphony, Osmo Vanska.
최근 베토벤 교향곡 전곡 녹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네소타 심포니와 오스모 반스카다.
반스카가 주목 받은 것은 북유럽 음악들 특히 Aho나 닐센의 작품을 뛰어나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베토벤 4/5번 커플링은 최근 들어본 연주중 최고중의 하나였다. (심지어 아바도와 베를린 필의 신녹음 보다 낫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베토벤 9번도 이곳 저곳에서 꽤 호평을 받았다.
내가 갔던 공연은 요즘 잘 나가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의 한명인 Yevgeny Sudbin와의 협연 공연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7번이다.), 현역 피아니스트중 내가 존경하는 브렌델과의 협연 공연이다.
Yevgeny Sudbin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이름에서 예상 되듯이(?) 꽤나 강한 타건을 보여줬는데, 이런 류의 타건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까닭에 얘기를 할수가 없다. 베토벤 7번은 워낙 그들의 4/5번 과 9번 레코딩을 듣고 잔뜩 기대를 했던 탓에 약간 실망을 했는데.... 이런 기대감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꽤 괜찮았던 연주다. 일단 목관 파트가 뚜렷하게 제 소리를 내는게 인상적이었고, 꽤 역동감이 넘치는(?) 연주였다.
브렌델과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글쎄.... 템포의 조정이나 여러면에 있어서 다소 고개를 꺄우뚱하게 만드는 연주였다. 그리고 문제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은 다른 연주 보다 빠르다고 느겼는데, 빠름에도 실수는 거의 내가 알아챌 수가 없었다. 빠른 연주에도 불구하고 꽤 타이트하게 곡을 조율해 나가는 꽤 인상적이었다.
내가 만약 오케스트라만 고려를 해서 미국에서 살곳을 뽑으라 하면 미네소타를 뽑겠다. 현재로서는...
지금은 베토벤이나 브람스에 집중하고 있는 듯 한데, 조만간 반스카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북유럽 음악을 들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반스카의 닐센을...
3. Chicago Symphony Orchestra.
시카고 심포니에 대한 감정은 다소 복잡한데....
다니엘 바렌보임 이후 뚜렷한 상임 지휘자가 없다는게 시카고 심포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시카고 심포니의 금관 파트가 최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 없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번 가을 시카고 공연과 유럽 공연을 시카고 심포니와 무사히 마친 무티가 상임으로 올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글쎄...
시카고 심포니 연주를 들었던 것은 정명훈의 프로코비예프/라벨/메시앙, 불레즈의 말러 7번, 하이팅크의 브루크너, 무티의 스크리아빈/차이코프스키/힌데미스였는데...
일단 이 세 공연에서 느낀 것은 여전히 시카고 심포니의 금관 파트는 최강이다. 현악은 약간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 기준도 베를린 필의 기준으로 했을때 얘기다.)
아직도 솔티 시절의 시카고 심포니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나는 솔티 시절의 시카고는 다소 거칠고 공격적으로 느껴져서 그 사람들 만큼의 호감을 가지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최적의 지휘자는 샤이인데 게반트하우스와의 계약이 남은 이상 쉽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시카고 심포니가 가진 최강의 금관파트를 잘 살릴 수 있는 지휘자가 빨리 임명됐으면 한다.
4. Newyork Philharmonic Orchestra
뉴욕 필에 대해서는 생각을 거의 해본적이 없다, 뉴욕에 잠시 들렀을때 한번 가봤다.
그때 마젤 지휘로 말러 5번이었는데..마젤의 지휘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는 나로서는 혹시나가 역시나인 연주였다.
일단 현악파트를 다 잡아먹는 금관이 싫었다. 한번의 공연으로 뉴욕필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니, 일단 이정도로...
5. Pittsburgh Symphony Orchestra
장영주때문에 간거지만...-.-;;
얀손스 로얄 콘서트헤보우로 떠난지 얼마 안되서 들었을때라 그래도 얀손스의 손길이 남아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갔었는데...
일단 사라장의 시벨리우스는 꽤 괜찮았고, 라흐마니노프 2번은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공연장의 문제인지 연주의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6. Boston Symphony Orchestra
최근의 보스턴 심포니는 세이지 오자와 때문에 꽤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상임인 제임스 레바인은 메트로 지휘자라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보스턴과 잘 맞을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한때 의문을 품은 적도 있었다.
내가 가서 봤던 공연은 베토벤의 Coriolan Overture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리차드 구드), 하비슨의Concerto for Bass Viol and Orchestra 와 라벨의 Daphnis et Chloé, Suite No. 2
내가 기억하는 유일한(?) Coriolan Overture는 Frutwangler이니 일단 비교를 할수가 없다.
리차드 구드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은 꽤 좋았다. 비록 모짜르트는 다소 소규모 편성이 모짜르트 음악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 없지만, 구드의 모짜르트는 명불허전이고 레바인의 지휘도 과함이 없었다. 하비슨의 곡은 들어본적이 없고 처음 들어본 곡이니 오케스트라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문제는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레바인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다소 현악 파트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실력이라기 보다는 지휘자의 해석이니, 오케스트라에 대한 평가는 아니겠다. 아마도 내가 레바인이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공연장에서 그와 보스턴 심포니의 슈만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조지 쉘과 불레즈가 심혈을 기울여서 키워 놓은(?) 내가 생각할때 시카고 심포니와 유일하게 대적할수 있는(?) 미국 악단인 클리블랜드를 연주를 감상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미국 악단중 유일하게 유럽 악단과 견줘도 뒤질게 없는 현악기의 질감과 시카고 심포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는 금관악기 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실력파 젊은 지휘자를 뽑기 힘든 상황에서 젊은 실력파중의 한명이라 할수 있는 벨저-뫼스트가 상임으로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는 조금 이른 것 같다. 내가 클리블랜드에 기대를 하는 것은 시카고 심포니와 더불어 말러를 제대로 들려줄수 있는 미국 악단이라는 점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한때 정명훈이 서울 시향 보다는 클리블랜드를 맡어 주기를 바랬던 적도 있었지만....
Saturday, December 08, 2007
Ockeghem
Ockeghem 1410-1497, a leading composer of Franco-Flemish School
Soaring one voice culminating in the thrilling other voices is the unique feature of Ockeghem's music.
Thursday, December 06, 2007
Guide to Handle's Opera and Oratorio.
I have been frequently asked to recommend recording of Handel's opera and oratorio by some of our students.
Here is my personal recommendation list of Handel's music including some of Vocal music.
Please be sure that it's My PERSONAL RECOMMENDATION.
Ode for St Cecilia's Day, Robert King, Hyperion
Oratorio
Acis and Galatea, William Christie, Erato
Athalia, Christopher Hogwood, Decca
Jephtha, Gardier, Phillips.
Messiah, McCreesh, Archiv.
Solomon, McCreesh, Archiv.
Theodora, Christie, DVD, Opus Arte.
Theodora, McCreesh, Archiv.
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 Alessandrini, Naive.
Cantatas
Aci, Galatea e Polifemo, Haim, Virgin
Le cantate per il Cardinal Pamphili, Bonizzoni, Glossa.
Opera
Ariodante, McGegan, Harmonia Mundi.
Giulio Cesare, Jacobs, Harmonia Mundi
Giulio Cesare, Christie, DVD, Opus Arte.
Rinaldo, Hogwood, Decca.
Orlando, Hogwood, Decca.
Agrippina, Gardiner, Phillips.
Opera and Oratorio Arias
David Daniels, Sir Roger Norrington, Virgin.
Sandrine Piau, Rousset, Naive.
Patrizia Ciofi, Joyce Di Donato, Curtis, Virgin.
Mark Padmore, Manze, Harmonia Mundi.
* We'll discuss the most of these recordings in our class.
Here is my personal recommendation list of Handel's music including some of Vocal music.
Please be sure that it's My PERSONAL RECOMMENDATION.
Ode for St Cecilia's Day, Robert King, Hyperion
Oratorio
Acis and Galatea, William Christie, Erato
Athalia, Christopher Hogwood, Decca
Jephtha, Gardier, Phillips.
Messiah, McCreesh, Archiv.
Solomon, McCreesh, Archiv.
Theodora, Christie, DVD, Opus Arte.
Theodora, McCreesh, Archiv.
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 Alessandrini, Naive.
Cantatas
Aci, Galatea e Polifemo, Haim, Virgin
Le cantate per il Cardinal Pamphili, Bonizzoni, Glossa.
Opera
Ariodante, McGegan, Harmonia Mundi.
Giulio Cesare, Jacobs, Harmonia Mundi
Giulio Cesare, Christie, DVD, Opus Arte.
Rinaldo, Hogwood, Decca.
Orlando, Hogwood, Decca.
Agrippina, Gardiner, Phillips.
Opera and Oratorio Arias
David Daniels, Sir Roger Norrington, Virgin.
Sandrine Piau, Rousset, Naive.
Patrizia Ciofi, Joyce Di Donato, Curtis, Virgin.
Mark Padmore, Manze, Harmonia Mundi.
* We'll discuss the most of these recordings in our class.
Wednesday, December 05, 2007
One more concert!
I am so pleased to announce the concert from my close friend!
Ki Chul and his band will play his 15 songs and Ki Hyuk's two songs.
Line up : Ki Chul (electric guitar, acoustic guitar, banzo, keyboard, voice), Patrick (electric and acoustic guitar,voice), Brian (Bass), Scott(Drum), Ki Hyuk (Keyboard, Cello), Jihyun (keyboard, violin, voice), Rene (viola, voice), Jinchul (violin)
They will play,
1. Byrd
2. Ocean Beach
3. Over your head
4. Magic in here (voice : Patrick)
5. Song for a blue piano, (voice : Rene) * composed by Ki Hyuk, Words by Jihyun.
6. Spring Rain (voice: Jihyun)
7. To reach me
8. Born on a bus (voice: Catherine)
9. I think i need a new heart
10. Augustine * Words by Jinsun
11. Void
12. Chicago (voice: Mary) * Words by Jinchul
13. Incheon (voice: Jihyun and Mary) * Words by Jinsun
14. Song for Hindemith
15. Song for Janacek (voice: Patrick) * Composed by Ki Hyuk, Words by Jinchul
16. Song for Ives (voice : Jihyun)
17. Song for Ysaye * Words by Jihyun
Ki Chul and his band will play his 15 songs and Ki Hyuk's two songs.
Line up : Ki Chul (electric guitar, acoustic guitar, banzo, keyboard, voice), Patrick (electric and acoustic guitar,voice), Brian (Bass), Scott(Drum), Ki Hyuk (Keyboard, Cello), Jihyun (keyboard, violin, voice), Rene (viola, voice), Jinchul (violin)
They will play,
1. Byrd
2. Ocean Beach
3. Over your head
4. Magic in here (voice : Patrick)
5. Song for a blue piano, (voice : Rene) * composed by Ki Hyuk, Words by Jihyun.
6. Spring Rain (voice: Jihyun)
7. To reach me
8. Born on a bus (voice: Catherine)
9. I think i need a new heart
10. Augustine * Words by Jinsun
11. Void
12. Chicago (voice: Mary) * Words by Jinchul
13. Incheon (voice: Jihyun and Mary) * Words by Jinsun
14. Song for Hindemith
15. Song for Janacek (voice: Patrick) * Composed by Ki Hyuk, Words by Jinchul
16. Song for Ives (voice : Jihyun)
17. Song for Ysaye * Words by Jihyun
Monday, December 03, 2007
공연
Prokofiev: Peter and the Wolf, narrator: Sting,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laudio Abbado.
연말 마다 갖는 우리가 주최하는 콘서트가 노스웨스턴 대학과 노트데임에 있는 친구들이 주가 되는 반면, 이외에 나와 친구들이 관여하는 콘서트가 하나 더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과 시카고 대학에 있는 친구들이 성탄절과 부활절쯤에 갖는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콘서트가 패트론의 취향과 각 콘서트때의 연주자들의 취향에 따른 선곡이라고 한다면, 노스웨스턴 대학과 시카고 대학에 있는 친구들이 주가 되는 콘서트는 미사곡이나 합창곡만을 연주한다. 5년동안 준비와 연습을 하다 작년 처음 이 친구들이 콘서트를 가졌다. 작년 성탄절에 이 친구들이 연주한 곡은 Martin의 Mass for double choir와 Pizzetti의 Messa di Requiem였다. 일단 현대 음악이고 이 음악에 대한 콘텍스트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 찬석이/나/캐서린/에카테리나/알레그리/폴/데이빗이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의견을 나누며 공연을 갖는 친구들이 콘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적이 있다.
오늘 아침 이 친구들이 올 성탄절 콘서트때 연주할 곡을 쓴 메일을 봤을때 깜짝 놀랬다.
Charpentier의 Te Deum/Nuit/Messe de minuit pour Noel이 그것인데...
비록 Charpentier의 곡들중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이지만 (그 유명한 Te deum의 Prolude를 들어보지 못한 이가 어디 있겠는가!), 바로크 음악에 대해서는 다소 냉담한 미국에서 프렌치 바로크 음악을 실황으로 듣게 될줄은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며 (물론 정명훈의 팬들에게는 낯선 작품이 아니다. 2000년에 정명훈이 산타 세실리아 악단과 합창단과 함께 레코딩을 한적이 있다.) 악단 구성이 시대 악기 구성이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무리수를 둔 것일수도 있다. 또한 지휘자인 프랑스와즈의 표현을 빌리면 "both exciting and emotionally exhilarating"를 강조했다고 했는데, 프랑스와즈의 말대로 both exciting and emotionally exhilarating한 Te Deum이 되기 위해서는 트럼펫과 팀파니의 연주가 무척 중요하며 트럼펫과 팀파니의 소리에 죽지 않을 정도의 활기찬 합창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과연 아마추어 악단으로서 가능한 일인지 무척 궁금하다.
생각지도 않았던 반갑고 동시에 무척 기대되는 콘서트다.
성탄절을 Charpentier의 Messe de minuit pour Noel를 들으면서 맞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해 성탄절은 무척 뜻 깊은 성탄절이 될것 같다.
물론 공짜로(?) 공연을 즐기는 대신 그 콘서트의 패트론들을 위해서 프로코비예프의 Peter and the Wolf를 야나첵 실내악단과 함께 연주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끄응...
아니 지휘를 해야할 나 보다는 나레이터를 해야할 캐서린의 부담이 커 클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