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9, 2007

기쁨

어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자신을 신입생이며, 독서 모임을 하고 있다며 밝힌 (친구 중의 한명이 그 독서 클럽의 학부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 학생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 학생은 눈을 반짝이며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Have you ever heard of a book called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라고 물었다.
내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걸쳐서 쿤데라를 읽으며 경험했던 것을 이 학생도 경험을 하겠구나 라는 생각, 특히 쿤데라의 책을 읽으며 "내가 이 책을 읽는 첫 사람일거야"라며 설레였던 그 경험, 그것을 이 학생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여기서는 친구들 이외의 사람들에게 이런 경험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즈의 마법사를 들어보지도 못한 이들, 무진기행을 들어보지도 못한 이들에게 둘러싸여진 채.

Wednesday, April 25, 2007

김수행 교수

김수행 교수가 퇴임을 하셨다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4221750261&code=210000

"경제학부 교수가 34명인데 미국 박사가 31명이야. 비주류 경제학은 나 하나뿐이야. 올해 내가 정년퇴직하면 비주류 경제학이 없어질지 몰라. 요즘 새로 들어온 경제학과 교수들 대부분이 신자유주의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어. 마르크스 경제학을 둘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을 가진 젊은 교수들이 많아."

김수행 교수 혹은 정운영 교수 수업을 청강하러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다.
비주류 경제학이 나온 김에 아마티아 센을 기억하다. (http://en.wikipedia.org/wiki/Amartya_Sen)

자신의 미래가 정치에 달려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에 관심 없다고 말하고 부모나 친구의 말에 솔깃해서 투표하는 이들을 떠올리며 답답해하다

Saturday, April 21, 2007

모델링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타인을 보고 싶지 않아 한다.
또 있는 그대로 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테고리에 들어오지 않으면 무식한 이들은 이해가
가지 않으니 어떻게 해서든 그 속으로 집어 넣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델링이다.

Saturday, April 14, 2007

Bartoli



Agitata da due venti, from Vivaldi's Griselda,
Sop : Cecilia Bartoli

가장 좋아하는 아리아 중의 하나 "Agitata da due venti".
이 아리아는 끝까지 강하게 몰아쳐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세실리아 바르톨리이외에 이 맛을 제대로 살리는 성악가는 없다.
일생의 소원인 세실리아 바르톨리께서 리날도 알렉산드리니와 그의 Italiano Concerto와 함께 Griselda 전곡 레코딩.
당신 둘의 Big Fan인 저의 소원 한번 풀어주시길.

Thursday, April 12, 2007

결정

Gounod와 Pendercki의 중형 카메라를 사용해 본 결과, 중형으로 옮겨가기로 결정.
그 돈 가지고 DSLR 사는 것은 돈 낭비라는 Gounod와 Pendercki의 강력한 권유.
고려하는 물건은 hasselblad 500 C/M와 Rolleiflex 2.8E.
하지만 성찬옹, 성민형, 민혁이 그리고 Gounod 의 도움으로 이미 몇 차례 써본 Rolleiflex 2.8E로 옮겨 탈 확률이 높다.

Taking lens:
Carl Zeiss Planar 80mm F2.8 or
Schneider Xenotar 80mm F2.8
Viewing lens:
Heidosmat 80mm F2.8
Shutter:
Synchro-Compur
1/500-1s/B M/X
Special Features:
-Uncoupled exposure meter
-Exposure Value System (EVS)
-Strap with "scissor" clips
-E2 and E3 models with removable
waist level finder

Monday, April 09, 2007

요즘 물욕



Pentax K10D
필름 카메라 20년 사용자 Allegri가 선택한 첫번째 디지탈 카메라.
입자가 참 곱다.
게다가 펜탁스의 색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
나의 첫번째 디지탈 카메라로 선택할까 고민 중.



Gounod의 새 자전거.
꽤 공들여서 튜닝을 한 탓에, 본래 보다 훨씬 좋아졌다.
간지 작살.
살까 진지하게 고민 중.

Civilization and Capitalism, 15th-18th Century, Fernand Braudel
이 6권의 책을 번역본으로 읽은지 벌써 10년 가까이 다 되어가는구나.
아무튼, 다음 스터디를 위해서 구입 예정.

Sunday, April 08, 2007

우디 알랜

" 세상 사람들이 조금 더 유머 감각을 가졌다면, 현실은 오늘과 같지 않았을 거예요."
Scoop, Woody Allen
옳으신 말씀.

Wednesday, April 04, 2007

멸시



Yo la tengo, You can have it all, Fuji Rock Festival 2000

많은 이들은 관심을 빙자해서 이것 저것을 말하곤 한다.
그런데 하는 짓은 자기가 정해놓은 와꾸속에 맞춰서 우겨넣고 싶을 뿐이다.
그런 이들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이들 조차 똑같다.
그들의 애정은 喫愛.
게다가 무식하고 쌍티나기까지 하다.

계속해서 생기는 인간에 대한 총제적 불신감.
인간이라는 사기꾼에 대한 끝없는 멸시.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

next semester

Optatam
Molecular Biology MWF 9:35 (consulted with jongwoo), Biology
Data Sturecures T R 9:30 (consulted with Matt and Jain), CS
Bioinformatics Computing T R 12:30-1:45 (consulted with Zoltan and Jain), CS
Nonlinear Dynamic Systems MWF 1:55-2:45 (consulted with Ivan), Math
Probability MWF 1:55-2:45 (consulted with Ralf), Math
Genomics and Bioinformatics, T R 12:30-1:45, Biology
Simulation and Optimization MW 1:30- 2:45, Chemical Eng

Gaudium
Homer T R 9:30-10:45 (consulted with Allegri, Jinsun and Gaudium)
Virgil M W 1:55- 2:45 (consulted with Allegri, Jihyun and Ekaterina)
Dante I MW 3:00-4:15 (consulted with Allegri, Gounod, Gaudium and B)
Literature and Opera T R 2:00-3:15 (consulted with B, Allegri and Jihyun)
Virtue and Politics M 12:15-2:45 (consulted with Gounod,Morza and Gaudium)

Sunday, April 01, 2007

이제

찌그러져 있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남들이 나보다 탁월하지 않다는 것만 확신하면 된다.